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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PL 득점 10위’ 손흥민 “케인 따라잡는 건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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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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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7-2018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의 4-0 승리에 절대적 영향력을 끼치며 맹활약을 했다.

이날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전반 26분 팀의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2분에는 해리 케인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는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우리 모두가 잘 뛰었고, 우리는 이길만했다”며 “전반전에 득점한 것이 중요했다. 이후 우리는 치고 나와 공간을 확보했고 강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오늘은 모든 선수가 골에 관여한 아름다운 축구였다”며 “웸블리에서 항상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려고 한다. 지금까지 잘하고 있고, 이것이 끝이 아니라 다음 경기를 또 기다린다”고 밝혔다.

또 손흥민은 이날 리그 홈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펼친 것에 대해 “사실 기록에 대해 알지 못하다가 경기 전에 누군가 얘기해줘서 알게 됐다. 그래서 세리머니를 하게 됐다”며 “어느 경기장에서든 골을 넣는 것은 좋다. 동료들과 팬들이 아니었다면 홈 5경기 연속 골은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8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10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20골을 기록 중인 케인에 대해서도 “케인을 따라잡는 건 불가능할 것 같다”며 웃은 뒤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케인이 골 넣는 것을 보는 게 즐겁고 나 역시 그의 팬이다.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겠지만, 케인이 골을 넣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민교 기자 min@ajunews.com

서민교 mi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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