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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잃은 나비에게 '새 날개'를 만들어 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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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 맥크로스키는 몇 년 전 사랑하는 어머니를 암으로 잃었다. 로미의 어머니는 살아생전 자신 때문에 슬퍼하는 딸에게 "로미, 걱정하지 마. 내가 죽은 뒤 나비를 본다면 그게 나라고 생각하렴. 난 괜찮고, 너를 사랑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하면 돼."라는 따뜻한 말을 남겼다. 로미는 이후 로미는 어머니의 영혼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으리라고 생각하며 아픔을 견뎌냈다.

그때부터 로미의 '나비 사랑'이 시작됐다. 그는 정원에서 나비 애벌레를 발견할 때마다 천적을 몰아내고 애벌레가 안전하게 자라도록 도왔다. 그녀는 정원에서 수십 마리의 나비를 키우고 날려 보내기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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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그녀의 정원에 살던 나비 한 마리의 날개가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다. 나비에게 날개를 잃는다는 건 더는 스스로의 힘으로 생존할 수 없음을 의미했다. 로미는 죽을 때까지 다친 나비를 새장에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다친 나비의 소식을 들은 로미의 친구는 나비의 날개를 고쳐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로미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죽은 다른 나비의 사체에서 날개를 자르고 수건, 철사 걸이, 시멘트, 이쑤시개, 면봉, 가위와 족집게, 활석 가루 등으로 나비의 날개를 수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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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매우 아플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 나비의 날개에는 통각이 없다. 마치 사람이 머리를 자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한다. 로미는 정밀한 수술 끝에 날개 조각을 시멘트로 붙이는 데 성공했다. 나비는 마치 다친 적이 없는 듯한 새로운 삶을 되찾았다.

나비는 첫 시험비행에서 놀랍게도 부드러운 비행 실력을 뽐냈다. 로미는 "마치 자전거를 처음 배우는 자녀를 돕는 기분이었다"며 안도했다. 그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나비를 다 키워 보낼 때마다 그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애벌레가 나비로 변하며 날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매우 대단하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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