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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2월 공개' 갤럭시S9, 승부수는 카메라..듀얼카메라+슬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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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9, 갤S8과 외관디자인 큰 변화없어..카메라기능 관심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조리개값 F1.5·슈퍼슬로모 채택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다음 달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사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S8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메라 사양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9의 후면카메라는 갤럭시노트8과 마찬가지로 듀얼픽셀 1200만화소 광각카메라와 1200만화소 망원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광각카메라는 전체적인 이미지를, 망원카메라로는 피사체에 집중한 이미지를 찍을 수 있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듀얼 카메라에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까지 탑재한 것은 삼성 스마트폰이 유일하다.

밝기를 의미하는 조리개값은 F1.5/F2.4 범위로 더 낮아질 전망이다. 조리개값은 1에 가까울 수록 어두운 곳에서 더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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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기능 중에서는 소니 엑스페리아XZ에 탑재됐던 슬로모션 촬영 모드가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IT(정보기술) 전문매체 폰아레나가 입수했다며 공개한 갤럭시S9 상자 이미지상에도 ‘슈퍼 슬로-모(Super Slo-mo)’가 주요 기능으로 기재됐다.

이밖에 전면카메라는 800만화소 탑재가 유력하다. 갤럭시S9의 크기는 갤럭시S8과 동일한 5.8인치로 듀얼 엣지 슈퍼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한편 안면인식을 비롯한 생체인식 시스템은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자체 크기를 지나치게 키우지 않으면서도 디스플레이 크기를 최대화하기 위해 주변 테두리를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이 우세해지면서 카메라를 차별화의 중심에 두고 있다. 1인 방송인들이 아프리카TV나 유튜브 등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방송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폰카메라 사양이 높아지는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의 카메라 사양을 예년보다 늦은 지난해 12월 중순께 확정했을 정도로 채택에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갤럭시S9은 오는 2월26일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8 개막일 전날 공개된 뒤 3월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LG전자(066570)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V30은 가장 낮은 F1.6의 조리개값과 고급 카메라용 렌즈인 글라스 렌즈가 특징인 1600만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는 통상 상반기에 G시리즈를, 하반기에 V시리즈를 출시해왔으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공개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CES(소비자가전전시회)2018에서 “언제 되면 무엇이 나와야 한다거나 누가 냈으니 우리도 내자는 등의 전략을 좀 변화시키려고 생각하고 있다. G와 V를 나눠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브랜드를 바꿀 수도 있다”고 언급해 MC사업부의 스마트폰 전략에 전면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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