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42630207 0512018011442630207 05 0507001 5.18.4-RELEASE 51 뉴스1 0

'알토란 보강 완료' LG, 화룡점정은 류중일 감독의 지도력

글자크기
뉴스1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5일 잠실구장 구내식당에서 열린 '2018년 LG 트윈스 선수단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말하고 있다.(LG 제공) 2018.01.05/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실속 있는 보강을 통해 선수 구성을 끝마친 LG 트윈스. 화룡점정은 류중일 감독의 지도력에 있다.

LG의 프로야구 2018시즌 선수 구성이 완료됐다. FA 거물 김현수를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 3명과도 계약을 마쳤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시즌 준비만 차질없이 마치면 되는 상황이다.

나름대로 알차게 선수를 보강한 LG다. 정성훈, 손주인, 이병규 등 베테랑들이 팀을 떠났지만 플러스 요인이 더 많다.

먼저 김현수가 가세해 약점이던 타선이 크게 보강됐다. 여기에 거포 3루수 요원 아도니스 가르시아도 새롭게 LG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김현수, 가르시아의 존재는 큰 전력보강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없던 선수 2명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셈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LG 타선은 박용택이 홀로 이끌다시피 했다. 외국인 타자의 도움도 없었다. 시즌 출발을 함께했던 루이스 히메네스는 부상과 부진으로 팀을 떠났고, 대체 선수 제임스 로니도 2군행에 불만을 품고 돌연 미국으로 돌아갔다.

기존 박용택에 김현수, 가르시아가 3~5번 중심타선을 이루는 것이 가능해졌다. 김현수를 2번 타순에 전진 배치할 경우 김현수-박용택-가르시아 순으로 2~4번을 채운 뒤 양석환, 채은성, 이형종 등으로 그 뒤를 받칠 수도 있다.

타선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현수, 가르시아가 합류해 중심타선이 튼튼해지면서 비교적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함께 힘을 낼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시너지 효과'다.

마운드는 지난해 보여줬던 전력을 잘 유지하면 된다. 지난해 LG는 팀 평균자책점 4.30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에이스였던 데이비드 허프가 팀을 떠났지만 헨리 소사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타일러 윌슨을 새로 영입했다. 차우찬이 건재하고 류제국도 절치부심 중이다.

군에서 제대한 임지섭을 필두로 지난해 가능성을 확인한 임찬규, 김대현도 선발 후보다. 마무리 자리가 확실치 않지만 탄탄한 선발진을 축으로 전체적인 마운드 전력은 나쁘지 않다.

LG에는 전력 보강 요소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새로 부임한 류중일 감독이다. 야구에서는 감독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류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 한국시리즈 우승만 4차례 차지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뉴스1

류중일 신임 LG 트윈스 감독(가운데)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본인의 취임식에서 임원진, 선수단과 손을 맞잡고 있다. 류 감독은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1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5억원)으로 국내 감독 최고 대우를 받는다. 2017.10.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오프 시즌 초반 LG는 베테랑들을 내보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과 선수 보강에 어려움을 겪으며 팬들의 비난에 시달렸다.

그 때 류 감독은 농담을 섞어 "우리도 보강이 됐다. 감독과 코치가 새로 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호탕한 웃음과 함께 농담조로 한 말이었지만, 그 안에는 류 감독의 자신감도 어느 정도 담겨 있다.

삼성 시절 류 감독의 업적을 '선수 덕'으로 폄하하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한국시리즈 4연패는 아무나 이룰 수 있는 결과물이 아니다.

류 감독은 수비와 주루를 강조하는 지도자다. 연습량도 꽤 많은 편이다. 일본에 있던 이승엽(은퇴)을 복귀시키는 등 삼성에서는 베테랑들과 관계도 원만했다. 편견없이 선수들의 능력치를 끌어내는 지도자라는 평가다.

2018시즌 LG도 괜찮은 구슬들을 모아놨다. 류 감독이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성적은 크게 달라진다. 알토란같은 LG의 비시즌 전력보강. 류 감독의 지도력이 그 마지막 점을 찍을 차례다.
doctorj@

[© 뉴스1코리아( 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