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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 전북현대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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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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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홍정호(28)가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는다

전북은 14일 장쑤 쑤닝(중국)에서 뛰고 있는 홍정호를 1년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전북은 김진수-김민재-홍정호-최철순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수비라인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K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더욱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

홍정호는 지난 2010년 제주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며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그 해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한국축구의 대표적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2013년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3년간 활약하며 2014년에는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성장했다.

지난 2016년에는 당시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장쑤 쑤닝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꾸준하게 경기에 출장하던 홍정호는 지난해 중국의 외국인 선수 보유 규정이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축소되면서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홍정호는 “K리그 최고의 팀인 전북에 입단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며 “팀이 K리그와 ACL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좋은 기량을 가진 훌륭한 선수다”며 “전지훈련을 통해 팀에 완전히 녹아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홍정호의 친형인 홍정남이 골문을 지키는 티이다. 홍정호가 중앙 수비수로 나서게 되면 형제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41경기나 출전한 홍정호는 지난해 6월 7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국가대표로 뽑히지 않았다.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탓이 컸다.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후에도 한 번도 발탁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북에서 다시 경기에 꾸준히 나서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다면 대표팀에 재소집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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