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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최우수 선수’ 손흥민, 공식 ‘맨 오브 더 매치’…EPL 메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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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더 매치' 트로피 든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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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 5경기 연속 골을 비롯해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26ㆍ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가 직접 뽑는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에버턴과의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를 마치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7~2018 EPL 23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EPL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소속 EPL 최다골(98골) 기록을 갈아치운 해리 케인과 함께 손흥민으로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경기 직후 토트넘은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트로피를 든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며 극찬하는 게시물을 올려 수상 소식을 알렸다. 손흥민은 동일 SNS을 통해 “우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 즐거운 하루였다”면서도 “동료 없이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힘들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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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한 해리 케인과 손흥민 선수. [사진 EPL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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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에버턴 경기 소식을 전하며 멀티 골로 역대 토트넘 선수 리그 최다 득점(98골)을 세운 해리 케인과 더불어 손흥민을 부각하며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특히 손흥민이 안방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토트넘 선수로는 두 번째 기록을 달성했다며 활약을 전했다. 또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과 케인이 에버턴을 상대로 기록을 세우며 승리했다”며 손흥민의 리그 홈 5경기 연속골과 케인의 최다골을 자세히 다뤘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9.2점의 높은 평점을 줬다.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9.5점을 받은 케인에 이어 두 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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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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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의 활약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 경기 직후 “손흥민은 가장 공격적인 선수였다”면서 평점 9점을 부여했다. 멀티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8점)보다 높은 평가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공을 가지고 있을 때마다 득점을 향해 나아갔다. 케인, 알리 등과의 연계 플레이도 굉장히 뛰어났다”며 최우수선수로도 손흥민을 선정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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