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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최고의 TV] 눈물의 정체 고백..'돈꽃' 장혁, 모두가 기다린 복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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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할아버지" 그리고 눈물의 큰 절. '돈꽃' 장혁이 드디어 이순재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숨막히는 전개를 예고했다. 장혁이 쏘아올린 진짜 복수의 시작이다.

장혁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돈꽃' 18회의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매회 소름돋는 엔딩과 반전 전개를 보여준 장혁이었지만, 이번엔 더 큰 파장을 예고했다. 바로 그토록 기다렸던 정체 고백이었기 때문.

이날 강필주(장혁 분)는 나모현(박세영 분)에게 장부천(장승조 분)와의 첫 만남이 모두 계획된 것임을 밝혔다. 이미 강필주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던 장부천은 강필주의 모든 행동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특히 강필주를 무한 신뢰하는 모친 정말란(이미숙 분)에게 강필주가 배신을 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그런 가운데 장부천은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부회장 자리에 올랐고, 곧바로 장여천(임강성 분)을 불러들였다. 자신의 편을 만들기 시작한 것. 이에 강필주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는 CCTV를 돌려보던 중 장부천이 자신의 유전자 검사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더는 가만 있을 수 없다 판단한 강필주는 아버지가 남긴 목걸이를 하고 장국환(이순재 분)을 찾아갔다. 목걸이를 장국환에게 건넨 강필주는 "할아버지"라 부른 뒤 큰 절을 하고는 눈물을 흘렸다. 놀란 장국환의 얼굴과 비장하면서도 애잔함이 가득한 강필주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극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시켰다.

지금껏 '돈꽃'은 출생의 비밀, 재벌가의 암투 등 소위 막장이라 불리는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흡입력 높은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어왔다. 같은 소재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하는 탄탄한 극본과 연출, 배우들의 완벽에 가까운 연기 호흡 등이 잘 어우러진 결과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역시나 장혁이 존재한다.

장혁은 캐릭터의 특성상 대사가 많지 않다.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눈빛 등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극을 이끌고 있다. 장혁이 있기에 더욱 매력적인 강필주가 탄생할 수 있었고, 이는 곧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번 회차 역시 마찬가지. 처연한 눈빛과 눈물만으로도 그가 느낄 감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이 덕분에 '돈꽃' 18회는 전국 기준 18.8%(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물론 아직 장국환이 강필주를 고스란히 자신의 손자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 정말란과 장부천의 반격도 기대 포인트. 후반부로 달려가고 있는 '돈꽃'이 강필주의 정체 고백과 함께 얼마나 휘몰아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돈꽃'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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