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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부상으로 시즌 망쳤던 NYM, 생체 역학 전문가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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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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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지난 시즌 잦은 부상자 발생으로 신음했던 뉴욕 메츠가 코칭스태프로 새로운 보직을 신설하고 전문가를 영입했다.

'뉴욕 타임스'는 13일(한국 시간) "뉴욕 메츠가 부상 방지를 위해 전문가 짐 카발리니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팀에 신설된 고성과 디렉터(Director of high performance) 직을 맡을 예정이다.

카발리니는 운동학 학사, 생체 역학 석사 학위를 소지했다. 버지니아 대학과 아이오와 대학에서 체력 코치를 맡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피트니스 전문가로 EXOS(의학 분석 전문 사설 업체)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는 지난해 1억 5천5백만 달러의 연봉 총액을 쏟아붓고도 70승 92패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선수들의 잦은 부상이 팀 성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노아 신더가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마이클 콘포토, 쥬리스 파밀리아 등 메츠의 주축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시즌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부상 예방과 초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도 많았다. 신더가드는 지난해 4월 팔꿈치 통증을 느꼈지만 MRI 촬영을 거부하고 대신 간단한 소염제 치료만 받고 마운드에 올랐다. 결국 광배근 파열 진단을 받은 그는 5개월 가량 결장했다. 잦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한 세스페데스 역시 수분 공급이 부족했고 스트레칭과 러닝 훈련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메츠는 새로 선임된 카발리니가 선수들의 건강 정보를 수집하는 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기량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길 기대하고 있다. 8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테리 콜린스 감독 대신 미키 캘러웨이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메츠는 전반적인 팀 체질 개선으로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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