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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가상화폐 실명제, 예정대로 이달 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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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가상화폐 거래용 실명확인 서비스를 예정대로 이달 안에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부 시중은행들이 최근 실명확인 서비스 도입을 연기·철회하자 당국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2일 농협은행과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 6개 가상화폐 거래 관련 시중은행들과 실명확인 서비스 도입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실명확인 서비스 도입을 위해 기존에 예정돼 있던 실무회의였지만 당일 오전 신한은행이 실명확인 시스템 도입을 중단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기업은행 등 다른 가상화폐 거래 시중은행들도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실명확인 서비스 도입을 주저하는 상황이었다.

금융당국은 이 자리에서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화하더라도 실명확인 시스템은 그 자체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고 이를 참석한 시중은행들도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당초 예정대로 1월 안에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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