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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세돌, 커제에 설욕…1집 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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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이세돌 9단이 제주도에서 열린 커제 9단과 대국에서 1집 반 승리를 거뒀다.

이세돌 9단은 13일 제주 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 대 커제 바둑대국’에서 커제 9단을 상대로 흑 1집 반 승리를 거뒀다. 이세돌 9단은 이번 승리로 상대 전적 4승10패를 기록했다.

이세돌 9단은 상대전적에서 볼 수 있듯이 커제에 밀렸다. 앞서 2016년 몽백합배 결승전 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반집 차로 패배했다. 같은 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선 2년 연속으로 4강전에서 만났지만 또다시 패배했다. 때문에 이번 대국은 이세돌 9단에게도 중요한 무대였다. 그는 개막식에서 “커제에게 빚이 많다. 그 빚을 조금이나마 갚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내비친 바 있다.

이날 이세돌 9단은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타면서 9단은 커제 9단의 반격을 잘 막아냈다. 중후반 이세돌 9단의 실수에 커제 9단이 반격에 나서며 수세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대처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세돌 9단은 지난 10일 중국에서 열린 동준약업배 세계바둑명인전에서 중국의 롄샤오 9단,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 등 중·일 명인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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