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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ST이슈]이세돌의 자신감 "세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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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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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쎈돌' 이세돌 9단이 커제 9단에게 설욕했다.

이세돌은 13일 오후 2시부터 제주 서귀포 해비치 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에서 '중국 랭킹 1위' 커제와 대국을 펼쳐 흑으로 1집 반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이세돌은 커제를 상대로 4승째(10패)를 거뒀다.

이세돌은 "초반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중반에 들어서 커제가 잘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대국 전에도 말했지만, 나의 홈이다 보니 커제가 양보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대국 소감을 밝혔다.

이세돌은 그간 커제를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세돌은 지난 2016년 제2회 몽백합배 결승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에게 반집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또한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우승 결정국에서 패하며 중국에 우승컵을 넘겨줬고, 지난 2015-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에서는 2년 연속 만나 커제 9단에게 결승 티켓을 헌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세돌은 이날 승리로 그간의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게 됐다.

이세돌은 "승부도 승부지만 이벤트성이 강한 대회였다.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 지켜봐 달라"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대국에서 승리한 이세돌은 상금 3000만원과 소형 SUV 차량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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