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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ST이슈]커제 "이세돌, 내게 우상과 같은 존재…감히 평가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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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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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이 대국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커제의 발언이 화제다.

이세돌과 커제는 13일 오후 2시부터 제주 서귀포 해비치 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현재 중국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커제는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세돌은 나에게 있어 우상과 같은 존재다. 감히 평가할 수 없다"면서 "이세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장 좋아하는 기사"라고 말했다.

이세돌과 커제는 지난 2015년 11월 처음 만났고, 지난 2016년 11월 마지막 대국을 벌였다. 이세돌과 커제의 공식 맞대결은 1년 1개월 남짓밖에 되지 않지만, 이세돌 9단은 공식 전적에서 3승10패, 승률 23.08%로 커제 9단에게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세돌은 지난 2016년 제2회 몽백합배 결승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에게 반집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이세돌은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우승 결정국에서 패하며 중국에 우승컵을 넘겨줬고, 지난 2015-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에서는 2년 연속 만나 커제 9단에게 결승 티켓을 헌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세돌은 세계대회 결승 등 큰 경기에서 여러 차례 패한 바 있어 이번 대국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이세돌과 커제의 대국은 제한시간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맞대결 승자에게는 3000만원과 현대자동차 소형 SUV(이세돌 승리 시 '코나', 커제 승리 시 중국 현지 모델 '엔시노')가 보너스로 제공되며 패자는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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