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1시 14분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시장에서 불이 나 3시간 35분만에 꺼졌다. 불은 보온을 위해 점포 상부에 설치한 천막을 타고 빠르게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가게들이 문을 닫은 늦은 시각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난 구역의 점포 48개 가운데 18개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청량리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박 시장은 “상인들이 신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 지역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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