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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어린 생명들을...새해들어 더 심해진 시리아 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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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들어서도 시리아 내전의 참상은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끔찍해지는 양상입니다.

특히 정부군에 포위된 '동 구타' 지역에서는 수많은 어린 생명들이 연일 희생되고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바탕 공습이 이어진 후, 무너진 건물 잔해 틈에서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간신히 꺼내고 보니, 이제 걸음마나 갓 떼었을 만한 어린아이입니다.

붕괴 위험의 건물에서 피 흘리는 어린 소녀를 구해 다급히 계단을 내려가던 민간 구조대원의 눈에 또 다른 아이들이 들어옵니다.

겁에 질려 울어대는 어린 누이들 사이에서 더 어린 막내는 울 기운조차 없어 보입니다.

파편에 맞아 비명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소년이 황급히 차에 태워지고.

인근에서는 하반신이 폭격 잔해에 파묻혀 충격에 빠진 소녀의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렇게라도 구조되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미 숨이 끊어진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오열하는 부모.

흰 천으로 감싼 어린 아들의 무덤을 만들고 있는 아버지.

이곳 시리아 '동 구타' 지역에서만 최근 2주 동안 170여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중 상당수가 어린이들입니다.

반군의 거점으로 지목돼 정부군의 집중 공습이 계속되면서 앞으로 더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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