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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거지소굴' 발언 파문…"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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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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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민 개혁에 대해 말하던 중,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거지소굴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나라 안팎의 비난과 반발은 물론 유엔까지 비판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왜 거지소굴 같은 나라들에서 이민자를 받아줘야 하느냐.'

중미의 아이티와 아프리카 국가를 지칭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국제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아프리카 50여 개 나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당사국인 아이티는 물론 남아프리카의 보츠와나는 미국 대사를 소환해 항의했습니다. 유엔도 비난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인권기구인 고등판무관실은 충격적이고 부끄러운 발언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콜빌/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 대변인 : 백인이 아니라서 환영받지 못하는 나라와 대륙을 '거지소굴' 사람들이라며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 내 여론도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에 의해 사용된 언어가 아니라고 군색한 변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혀달라는 요구엔 말 한마디 없이 돌아섰습니다.

[백악관 출입기자 : 대통령께선 심각한 문제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에도 인종차별주의자 집회를 편들었다 호되게 비판을 받은 바 있어 이번 파문의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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