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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편의점서 '4캔에 만원', 칭다오 2위…수입맥주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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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폭발적인 성장세…젊은 세대 입맛 변한 듯

1위는 아사히, 일본여행 증가하며 日 식문화 선호 덕분

2위는 칭다오, '양꼬치엔 칭다오' 정상훈 유행어도 한 몫

올해 미국·유럽사 맥주 관세 철폐…가격 더 내려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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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수입맥주 [사진 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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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캔에 만원".

평소 맥주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이 문구에 혹해 한 팩 정도 사 들고 귀가한 적 있지요? 4캔을 한 팩으로 묶어 1만원이라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승부를 낸 편의점 수입맥주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CU·GS25·세븐일레븐등 편의점 3사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4캔 만원' 맥주는 아사히 코리아의 ‘아사히’였습니다. 3사의 판매량을 합해 보니 4070만개가 팔렸습니다. 대한민국 성인 한 명이 아사히 캔맥주를 ‘1인 1캔’ 했다고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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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량도 매년 늘고 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맥주 수입액은 2억4154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5% 증가했습니다. 12월 수입액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11월 누계만으로 이미 역대 최고 실적을 넘어선 셈이죠. 또 맥주는 지난 7월 이후 와인·양주를 제치고 수입 주류 1위(수입액 기준)에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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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맥주의 약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올해부터 미국·유럽 맥주에 부과된 관세가 철폐돼 호재를 맞았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 맥주에 대한 수입 관세가 1월부터 사라졌으며, 오는 7월부터 EU 맥주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4캔 만원' 가격은 더 내려갈까요? 업계 관계자 A 씨는 "무관세 적용 시점에 맞춰 가격 조정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네요.

김영주 산업부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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