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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2월4일 통합 전대…반대파 "치욕·만신창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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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전준위원장·당연직 대표당원 500명 등 의결

당무위 앞두고 통합파·반대파 간 고성·욕설·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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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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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김성은 기자 =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최종 관문인 임시 전당대회를 다음달 4일 개최하기로 12일 확정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개최 안건을 의결했다.

당무위원 75명 중 39명이 참석해 과반수인 의결정족수가 채웠으며, 39명 모두 각 안건들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전대 날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2월9일),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일(2월13일)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 이슈가 평창올림픽에 묻히는 것을 피하고, 가능한 한 예비후보 등록일을 넉넉히 앞둔 상황에서 통합신당을 띄워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끌어안겠다는 것이다.

전대 소집은 오는 16~17일 공고하도록 지정했다. 통합 반대파 의원인 이상돈 전대 의장이 전대를 소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전대 소집 기한을 못박은 것이다. 전대 안건은 '바른정당과의 합당 결정의 건', '수임기구 설치의 건'으로 채택됐다.

또한 당연직 대표당원으로는 모두 500명이 추천됐다. 지난해 8·27 전대 때 역할을 한 대표당원 500명은 사임됐다. 당 대표가 17명, 최고위원 5명이 각각 3명씩 15명을 추천했다. 앞선 전대에서 선출직 대표당원을 배정받지 못한 지역위원회 36곳에 각각 13명이 배정돼 468명이 추천됐다.

이와 함께 위원장을 김중로 의원으로 하는 전대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 부위원장으로는 이태규·김삼화 의원이 선임됐으며, 위원은 채이배 의원 등 12명이다. 전준위는 앞으로 전대 룰 등 구체적인 시행세칙을 정하게 된다.

안철수 대표는 당무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본인의 재신임 여부를 전(全)당원 투표에 부쳤던 점을 거론하면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당사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통합이) 진행된 전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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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장정숙 의원의 항의를 받고 있다. 2018.1.12/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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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파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운동본부 대변인 최경환 의원은 논평을 내 "안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에서 씻을 수 없는 치욕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며 "불법 전당원투표, 불법 당무위, 불법 전당대회까지 안 대표의 보수대연합 추진으로 당은 이미 만신창이가 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운동본부는 당을 지키고, 개혁 신당을 열망하는 모든 세력들의 힘을 모아서 불법 전당대회를 저지하고, 안철수 당내 유신독재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연직 대표당원 500명 추천과 관련, "전당대회에서 막힐 것 같으니, 이를 억지 통과시키기 위해 거수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당무위는 개회부터 진통을 겪었다. 반대파가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며 당무위 개최 취소를 촉구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양측 사이에서는 욕설이 오가며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에 앞서 열린 의원 간담회에서는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 및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국민의당 몫 위원이 안철수계 일색이라는 반대파의 지적이 나왔고, 통합파는 "부적절하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국회 내 특위 구성은 전적으로 원내대표 권한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한 평당원은 Δ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강행하고 있는 점 Δ전(全)당원 투표에 당의 재산을 사용한 점을 들어 이날 안 대표에 대한 징계청원서를 중앙당 당기윤리심판원에 제출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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