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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니가타 등, 평년 최고 10배 폭설…도로마비·열차정지 등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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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서쪽 상공의 강력한 찬공기와 겨울형 기압 배치의 영향으로 니가타 현 등 호쿠리쿠 지방에 평년의 3∼10배에 이르는 폭설이 내려 자동차와 열차 고립 사태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호쿠리쿠 지방 중심 지역으로 발달한 눈구름이 집중적으로 흘러들면서 11일 오후부터 니가타, 이사카와, 도야마 등에 폭설이 내려, 12일 오후까지 24시간 동안 40∼80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12일 오후 4시까지 현재 니가타 현 아가마치에 1cm 27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평년의 3∼4배에 이르는 많은 눈이 내렸다. 특히 니가타 시에는 12일 오후까지 평년 적설량의 10배에 이르는 76cm의 눈이 쌓였다. 또, 히로시마 현 일부 지역에도 1m 27cm의 많은 눈이 내리는 등 눈구름이 이동하면서 폭설을 뿌리고 있다.

오늘 오전 이시카와 현과 도야마 현의 경계 부근 도로에서는 트럭 등 차량 400여 대가 폭설로 멈춰서, 오후까지 도로가 마비됐다. 일본 고속도로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음료 등을 나눠주며 제설 및 견인 작업을 벌여 오후부터 차량 소통을 일부 재개시켰다.

앞서 11일 밤에는 니가타 현 산조 시의 JR 신에츠 선 건널목에서 폭설의 영향으로 열차가 멈춰서, 승객 430여 명이 열차 안에서 밤을 새웠다. 열차 안에는 전기와 난방시설 등이 갖춰져 있었지만, 40대 남성이 탈수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일부 승객이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JR 측은 12일 새벽 5시 쯤부터 음식을 제공했다. 일부 승객은 가족 등의 도움으로 열차를 떠났지만, 약 200명의 승객은 오전 9시까지도 열차에 남아 있었다. 인근 JR 역에는 열차에 고립된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차량이 수백 미터에 걸쳐 줄을 서기도 했다.

북일본과 동일본 등 일본 열도 상공 5km 부근에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영하 41도 가량의 찬공기가 머물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주말인 13일에도 국지적으로 발달한 눈구름의 영향으로 니가타 현 등 호쿠리쿠 지방 곳곳에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에 미치는 영향과 눈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신하기자 (dani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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