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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의협, '신생아 사망사고 재발 막기 위해 자정 활동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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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고 등의 불상사를 막기 위한 자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12일 밝혔다.

의협은 이날 “신생아중환자실 감염관리를 부실하게 한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환골탈태의 자세로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의협도 의료인 과실에 대한 부분이 있다면 내부 자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협은 감염관리에 대한 의사 보수교육을 강화하고, 감염병 예방 조치계획·의료기관 관리 강화 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의협은 “의료인의 윤리의식을 고취하고, 감염 사고 관련 재발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특정 병원과 특정 의료진의 잘못으로만 이 사건의 원인을 단정 짓는 것은 무리”라며 “24시간 예측불허의 상황이 발생하는 신생아중환자실에 적정 인력이 가동되도록 정부가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또 “중환자실, 중증외상센터에서 환자의 생명을 살릴수록 병원의 적자가 더 늘어나는 구조 속에서 제2, 제3의 이대목동병원 사태가 또 일어날 수 있다”며 “적절한 수가를 보상해 의료기관들이 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출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혁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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