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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안상수, 페북 설전…"박근혜 아바타" vs "대북송금 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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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했다가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이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비판하자 안 의원이 곧장 반박하면서 두 사람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안 의원은 11일 당 개헌·정치개혁특위 및 사법개혁특위에서 '지방선거와 별도로 개헌 국민투표를 하려면 1천200억 원을 더 써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을 문제 삼으며 "아껴서 좋긴 한데 우리나라가 세월호 같은 교통사고에도 5천억씩 지불하는 나라"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도 하자는 문 대통령을 비판하며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한 것이다.

그러자 박 전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월호는 인천에서 출항했고, 인천시민과 경기도민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어떻게 인천 출신 국회의원이 '세월호 같은 교통사고에도 5천억원' 운운하나"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같은 의원이라는 게 부끄럽다"면서 "대통령 예비후보 때 '박근혜 아바타'를 하던 그 역겨운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고 쏘아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지난해 '5·9 대선'을 앞두고 안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을 옹호한 점을 꼬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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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반박 글에서 "오늘은 존경하는 박 의원이 페북에 글을 남겼는데, 당내 사정 때문에 그런지 문맥의 앞뒤가 없어 답을 하기 어렵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폭탄과 미사일 실험을 할 때마다 대북송금으로 옥고까지 치르신 박 의원님이 생각난다"고 비꼬았다.

안 의원은 "문 대통령이 개헌 투표를 따로 실시하면 1천200억원이 들어간다고 얘기하길래, (내 발언도) 개헌의 중요성에 비춰볼 때 필요한 비용임을 강조한 것"이라며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그는 "견월망지(見月忘指·달을 가리켰는데 손가락만 본다)"라면서 억울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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