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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 오지도 않았는데 합격…SR 특혜채용 의혹 일부 사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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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감사서 5명 편법 채용 확인…4명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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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PG) [제작 이태호, 최자윤, 조혜인] 일러스트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응시생 5명이 편법으로 채용된 사실을 밝혀내 전직 임직원 4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하고 9명은 문책을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SR은 2016년 신입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면접에서 떨어진 응시생 4명을 구제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임의로 늘리고 면접 점수를 조작해 이들을 추가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4명 중 1명의 부친은 SR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SR은 그해 면접에 아예 나오지도 않은 응시생 1명을 면접을 본 것처럼 서류를 꾸며 합격시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SR 관련자들은 감사팀에 "이 응시생들은 SR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판단해 합격시킨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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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고속철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작년 국정감사에서는 SR이 코레일과 SR 임직원 자녀 13명을 무더기로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로선 수사 권한이 없어 의혹이 제기된 합격자들이 부친이 코레일 등 회사 임직원이라는 이유로 특혜 채용됐는지 확인할 수는 없었다"며 "이런 의혹들도 같이 밝혀달라는 의미에서 수사의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토부는 SR이 외부 전문가 없이 내부 위원만으로 면접전형 평가위원을 구성하거나 채용전형 방식을 필요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인사규정을 개정하도록 SR에 통보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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