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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시민 못 구한 죄책감에…저렴한 보급용 '열화상 카메라' 개발한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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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한 소방관이 3년간의 연구 끝에 저렴하게 보급이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를 선보여 화제입니다.

동두천소방서에서 근무하는 한경승 소방교는 지난 2014년 잊지 못할 경험을 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실내에 가득 찬 연기 때문에 한 노인을 구하지 못한 게 오랫동안 마음의 짐으로 남았던 겁니다.

그는 이후 틈나는 대로 국산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온도를 측정해 사물의 구조를 화면에 나타내는 열화상 카메라는 연기로 가득 찬 화재 현장에서 유용한 장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제품은 2천만 원이 넘는 고가 수입품이어서, 일반 소방관들에게는 널리 보급되지 않았습니다.

한경승 소방교의 아이디어로 시작해 실제로 개발된 카메라는 50만 원 선에서 제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직접 열화상 카메라 개발을 위해 독학을 하던 중 2016년 우연히 알게 된 삼성전자 소속 연구원을 멘토로 삼고, 한국산업기술대 학생들과 협업해 국산 저가 열화상 카메라 제작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이 카메라는 실제로 2016년 삼성전자 '투모로 솔루션'에 선정됐습니다.

그는 이후 연구원들과 함께 1년간의 추가 개발을 통해 방열과 방습, 방진 등의 기능이 탑재된 열화상 카메라로 발전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이 열화상 카메라 1천 대가 전국 18개 시·도에 위치한 소방서와 안전센터, 소방정대, 구조대, 테러구조대 등에 순차적으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장현은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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