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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세근의 2연패? 5년 만에 외국인 MVP?…프로농구 '별들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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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매직팀 vs 이정현 드림팀 대결…대학 OB 3대 3 등 부대행사 풍성

연합뉴스

지난해 올스타전 MVP 선정된 오세근(가운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농구 코트를 빛내는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은 최초로 '올스타전 드래프트' 방식으로 팀을 나눴다.

팬 투표로 결정된 24명의 참가 선수들 가운데 1, 2위를 차지한 오세근(KGC인삼공사)과 이정현(KCC)이 각각 드래프트 방식으로 팀을 꾸렸다.

'오세근 매직팀'에는 오세근과 함께 데이비드 사이먼(KGC인삼공사), 박찬희(전자랜드), 최준용(SK), 이종현(현대모비스)이 베스트 5를 구축하고 조성민(LG), 전태풍(KCC), 전준범(현대모비스), 안드레 에밋(KCC), 제임스 켈리(LG), 최진수(오리온), 허훈(KT)이 가세한다.

'이정현 드림팀'엔 이정현과 양희종(KGC인삼공사), 김태술(삼성), 김종규(LG), 디온테 버튼(DB)이 베스트 5를 이루고, 김주성(DB), 양동근(현대모비스), 송교창(KCC), 두경민(DB),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김시래(LG), 김기윤(kt)이 포함됐다.

매직팀은 문경은 서울 SK 감독, 드림팀은 이상범 원주 DB감독이 사령탑을 맡는다.

승부보다는 평소에 한자리에서 보기 힘든 선수들이 팀을 이뤄 화려한 기술로 팬들을 눈을 사로잡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자리지만, 승리팀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스타전 MVP는 양보하기 힘든 영예다.

지난해 올스타전 MVP로 뽑힌 오세근은 이번 시즌 두 차례나 라운드 MVP로 뽑히고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올스타 MVP 2연패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세근은 지난해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휩쓸었다.

지난 4년간 김선형이 세 차례(2015년엔 문태영·김선형 공동 MVP), 오세근이 한 차례 가져갔던 올스타전 MVP가 2013년 후안 파틸로(당시 KGC인삼공사) 이후 5년 만에 다시 외국인 선수에게 돌아갈지도 관심사다.

선두 DB의 돌풍을 이끄는 버튼과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경기당 23점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사이먼이 양 팀의 베스트 5 멤버로서 MVP에 도전한다.

올스타전 경기 외에 다른 볼거리도 많다.

전날인 13일에는 대학농구연맹 1부 12개 대학 출신의 프로선수들이 3대 3 농구 대결을 펼친다.

고려대 출신의 이종현, 이동엽(삼성), 강상재, 김낙현(이상 전자랜드), 연세대 출신의 최준용, 전준범, 천기범(삼성), 허훈, 중앙대 출신의 김주성, 함지훈(현대모비스), 강병현(KGC인삼공사), 이대성(현대모비스) 등이 모교의 자존심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걸고 경쟁한다.

14일 경기 중엔 3점 슛 컨테스트와 덩크 슛 컨테스트도 열리며, 허훈, 양홍석(KT) 등 이번 시즌 루키들의 풋풋한 합동 공연도 마련된다.

연합뉴스

지난해 올스타전서 덩크슛 묘기 선보이는 크레익(당시 삼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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