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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중고 갤럭시를 CCTV로 재활용…美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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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신기술상' 받아

'전자 폐기물 최소화' 위한 노력…2년 연속 수상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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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전자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CCTV 등으로 재활용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업사이클링(Galaxy Upcycling)' 프로그램이 11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EPA)가 주관하는 '2017 SMM 챔피언 어워드'에서 '신기술상'을 수상했다.

2014년 지속 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SMM 어워드'는 미국에서 자발적 재활용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하며, '챔피언 어워드'와 '티어(Tier) 어워드' 두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챔피언 어워드는 제품, 비제품, 신기술 등 3개 상이 있는데, 신기술상은 친환경을 선도하는 기술에 대해 수여하는 상으로 2016년에 신설돼 삼성전자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기업이 됐다.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중고 갤럭시 단말기의 재이용을 통한 자원효율 극대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폐기물 절감의 새로운 사례 등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통해 발굴된 과제로 중고 갤럭시 단말기를 쉽고 다양하게 재활용해 다양한 IT 기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중고 단말기와 연계한 게임 콘솔부터 스마트 CCTV 등 소비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발굴했으며, 궁극적으로 지속적인 IoT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폐제품 회수 우수업체에 시상하는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상격인 '골드 티어(Gold Tier)'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삼성전자가 제3자 전자폐기물 인증관리 프로그램인 'e스튜어드' 인증을 받은 재활용 업체와 계약하고, 미국 환경보호청의 기업 자발적 수거프로그램인 'e사이클링 리더십'에 적극 참여한 결과다.

심순선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전무는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의 친환경 연구ㆍ개발 활동과 기술의 우수성을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ㆍ기술 개발과 시장선도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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