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황연주 맹활약으로 2연패 탈출한 현대건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현대건설 황연주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현대건설이 황연주의 맹활약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7 25-20 28-26)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를 기록했던 현대건설은 승점 3을 추가했다. 승점 33으로 2위 IBK기업은행(승점 35)을 승점 2점차로 따라 붙었다. 이날 현대건설은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이 29득점으로 활약했고, 황연주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한 25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첫 세트에서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재영을 앞세운 흥국생명의 거센 추격에 기선을 내줬다. 21-21에서 역전을 허용한 현대건설은 결국 1세트를 21-25로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황연주가 활약한 덕분에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황연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점수를 추가하며 팀 분위기를 다잡았고, 1세트 3득점에 그친 엘리자베스가 제 경기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황연주와 엘리자베스의 측면 공격과 더불어 양효진이 중앙에서 속공으로 공격에 힘을 보태자 흥국생명이 무너졌다. 3세트에서도 활약한 황연주는 위치와 구위를 가리지 않는 공격으로 흥국생명 수비진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날 현대건설이 승부를 결정지은 4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의 마지막 저항을 이겨내야 했다. 듀스 승부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 이재영의 활약으로 25-26 역전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마지막을 결정지은 건 이날 맹활약을 펼친 황연주였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퀵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27-26으로 재역전했고, 엘리자베스가 마무리 지으면서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purin@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