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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또 하청노동자…인천 송도 아파트 외벽 작업 중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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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거푸집을 철거하던 하청업체 40대 노동자가 떨어져 숨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9시30분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더샵센트럴시티 47층 아파트 신축 공사장 45층에서 작업하던 일용직 노동자 ㄱ씨(46)가 135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고 11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고 있었으며, ㄱ씨는 사고 당시 건물 외벽에 붙어 있던 거푸집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ㄱ씨가 떨어져 숨진 직후 포스코건설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 진단 명령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아파트 거푸집 철거 과정에서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하고 안전 교육과 관리·감독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외벽에서 거푸집 철거 작업을 하던 ㄱ씨가 안전 장치 등을 제대로 착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현장 관리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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