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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제주공항 임시 12편 긴급투입…김포·김해공항 야간 운항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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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항공편 기다리는 제주국제공항 이용객들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제주지역 폭설로 인한 체류 승객 지원을 위해 6개 항공사의 제주발 임시편 12편이 긴급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3편, 아시아나 3편, 에어부산 2편, 티웨이 2편, 이스타항공 1편, 진에어 1편 등 제주발 임시편 총 12편을 긴급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제주지역 강설 등 기상악화로 인해 이날 오전 8시 35분~11시까지 운항통제(활주로 일시 폐쇄)로 발생된 체류승객 수송을 위해 특별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활주로 패쇄 여파로 당초 11일 운항 계획된 총 412편 중 97편 결항, 30편 지연 등으로 제주공항에 대기중인 여행객 수는 약 5200명으로(11일 오후 4시 기준) 추산된다.

제설작업으로 인해 중단된 항공기 운항은 11일 낮 12시 21분 첫 착륙을 시작으로 재개되고 있으며, 현재 선결항·지연편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중이다.

또한 국토부는 김포·김해공항의 야간 운항제한시간 해제를 결정했다.

김포·김해공항 야간 운항 제한 시간은 오후 11시까지지만, 이번 조치로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항시간이 연장된다.

항공사 수송계획과 연계해 김포·김해공항 등 도착공항에 심야시간 공항공사 전세버스 투입, 택시·공항리무진 연장 등 연계교통 계획도 마련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11일 오후 11시 이후 도착승객 지원을 위해 김포공항에 9대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김포↔여의도↔서울역↔고속터미널 순환(시간당 3대) 운행 예정이다.

국토부는 제주지역 항공사 및 공항공사에서 공항 체류객과 예약승객에 대해 사전 안내를 하도록 하고, 10시 이후 공항 체류 승객에게는 모포, 음료수, 빵 등을 지원한다.

구본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현재 제주공항은 활주로 1본으로 폭설, 저시정 등과 비정상상황시 체류객 발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항공편 의존이 높은 제주지역 운항능력 향상을 위해 제2신공항 건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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