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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고상지, 반도네온 연주자에서 연출자로 콘서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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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고상지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반도네오니스트 겸 작곡가인 고상지가 오는 2월10일과 3월17일 서울 망원동 벨로주에서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날짜별로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이달 초 단독 콘서트도 연 고상지는 이번에 반도네온 연주자로서 역할에서 한발자국 물러나 연출자로서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2월10일 콘서트 '고저스 바이올린, 센서티브 탱고(Gorgeous Violin, Sensitive Tango)'에서는 고상지의 자작곡이나 애니메이션 OST를 배제한, 피아졸라의 탱고와 아르헨티나의 전통 탱고에 초점을 맞춘다.

고상지가 부에노스아이레스 유학시절 만난 바이올리니스트 김아람이 이날 무대 주인공으로 나선다. 그녀의 바이올린은 독특한 해석능력과 애잔한 선율이 특징이다. 이날 공연은 피아노, 반도네온, 바이올린의 트리오 구성으로 된다.

3월17일 콘서트 '바로크 & 반도네온'은 반도네온과 바로크 음악의 조화가 주제다.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인 바흐, 텔레만 작품과 피아졸라의 푸가 곡들을 중점적으로 연주한다. 평소 고상지의 콘서트에서 부각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더욱 두각을 드러낸다.

고상지는 "우연히 텔레만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듣던 중 게임 '드래곤퀘스트' OST의 분위기와 많이 흡사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면서 "결국 내 음악의 뿌리였던 게임음악이 바로크 음악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바로크 음악을 공부하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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