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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Next Reality Story] 경기도가 전하는 기술과 콘서트의 만남, 'TEC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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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명관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지난 9월 13일부터 수원시 광교비즈니스센터 11층 광교문화창조허브에서 진행하고 있는 'TEC((Tech Experience Content)콘서트'가 어느새 7회째를 맞이했다. TEC콘서트는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강연과 함께 최신 기기를 전시하고, 콘서트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토크 콘서트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IT 기술로 인해 어느새 성큼 생활 속으로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궁금증 해결하고, 다양한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강연자가 준비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방식이 아닌, 참가자와 강연자가 서로 대화하는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해 다른 여타 강연 보다 주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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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회 TEC콘서트 >

경기도와 경콘진은 TCE콘서트를 진행하는 광교문화창조허브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일반인이 체험할 수 있는 '와우스페이스 플러스'도 운영 중이다. 와우스페이스 플러스는 체험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으로 VR/AR 공급자(사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기 위해 구축한 문화 체험 공간이다. 이 공간을 구축한 목적은 VR/AR 산업의 저변 확대와 실감데이터 활용플랫폼 확보다. 또한, VR/AR 콘텐츠 산업 저변확대와 지원 기업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베타테스트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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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문화창조허브에 마련된 와우스페이스 플러스 >

다양한 체험 데이터를 원활하게 수집할 수 있도록 구축해놓은 장비도 최신 VR/AR 콘텐츠를 실행하는데 문제가 없다. 2인용 VR 공간에는 사용자의 뇌파 등을 측정해 세부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장비와 솔루션을 갖춰 기업들이 개발한 콘텐츠의 장르와 멀미 증상 등을 테스트해 초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HTC의 '바이브'를 인텔 코어 i7-8700 프로세서, 24GB 메모리(RAM), 지포스 GTX 1080Ti를 장착한 PC에 연결해 '다이브인시크릿', '아리조나썬샤인', '오디오쉴드', '로우데이터', '에펩티드' 등 10여개 이상의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VR 콘텐츠는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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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VR/AR 콘텐츠를 체험, 테스트할 수 있는 와우스페이스 플러스 >

7회 TEC콘서트 현장에는 참가자들이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다양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용 공간도 운영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기 'NUGU(누구)'와 쉽게 코딩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스마트 로봇 '알버트(albert)', 아두이노를 활용해 자율주행 RC카를 만들 수 있는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실습 키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는 소니 'PS VR' 등 현장에 배치해 참가자들이 콘서트를 기다리는 동안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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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C콘서트 시작 전 프로그램을 즐기는 참가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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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C콘서트 시작 전 프로그램을 즐기는 참가자들 >


스마트워크로 변화하는 미래 업무 환경

2018년 첫 포문을 여는 7, 8회 TEC콘서트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여성리더'라는 주제로 열인다. 이러한 주제에 맞춰, 1월 10일 진행한 7회 TEC콘서트는 스마트워크 디렉터로 알려진 베타랩의 최두옥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스마트워크로 만드는 일하기 좋은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섰다. 그는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많은 분이 참석해서 감회가 새롭다. 스마트워크라는 주제 때문인지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많이 찾아 주신 것 같다"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코워킹 스페이스, 공유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2017년 기준, 전세계에 1만 3,800개가 운영 중이며, 일하는 사람들도 118만 명에 달한다. 코워킹 스페이스가 늘어나고,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스마트워크'와 깊은 관련이 있다"라며, "스마트워크한 무엇인가. 스마트워크란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체제하고 우리나라 행정자치부가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 설명만으로는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스마트워크가 활성화되어 있는 유럽에서는 'New Way of Working'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방식, 새로운 흐름의 일하는 방식이라는 뜻이다. 즉, 스마트워크는 일하는 환경의 변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고 설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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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 중인 베타랩 최두옥 대표 >

기존의 업무 방식은 고정된 시간과 장소, 방법이 필요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 업무 효율의 변화 등을 쫓으며 이같은 업무 방식은 변화했다. 일하는 수단(시간, 장소, 방식)의 자율성을 토대로 업무성과와 효율의 극대화를 꾀하고, 그렇게 생긴 잉여 시간과 가치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형태로 변화한 것.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휴식과 업무, 회사와 가정을 구분하지 않고, 균형을 찾아나가는 것이 스마트워크라는 뜻이다.

그는 "왜 스마트워크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인터넷 시대, 초고속 인터넷 시대가 시작되면서 세상의 정보량은 증가했고, 공유되는 정보 질도 높아졌다. 이에 업무를 달성하기 위한 기준이 높아졌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낼 수 있는, 창의성이 필요한 시대로 변화했기 때문이다"라며, "정보를 사람이라고 바꾸고, 정보 교환을 명함을 주고 받는 것이라고 생각해보자. 1명, 2명, 3명이 명함을 주고 받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100명, 200명, 300명이 동시에 명함을 주고 받는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렇게 명함을 주고 받는 전통적인 업무가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있다. 명함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고 이를 전송속도가 빨라진 네트워크에서 주고 받으면 바로 해결할 수 있다. 이것이 창의성이다. 새로운 것을 처음부터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기술을 활용해 인식을 바꾸는 것이 창의성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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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 후 이어진 Q&A 시간 >

Y세대에 대한 정의도 내렸다. 그는 "Y세대는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세대다. Y세대는 업무를 배우고, 습득하는 과정이 이전 세대와 다르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다. 오프라인에서 학원을 다니고, 강연을 듣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어떤 지시 사항을 받으면 종이, 책을 찾는 것이 아니라 PC, 노트북을 켠다. 업무 방식의 변화다"라며, "사무실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스마트오피스 형태가 등장했다. 과거처럼 책, 종이, 연필 등을 쌓아놓는 공간이 필요 없어졌다. 스마트 기기와 네트워크에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이라면, 남은 공간을 업무 향상에 도움되는 것으로 채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연과 유사한 환경으로 꾸민 사무실, 캠핑과 같은 사무실 형태로 바뀐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그는 "코워킹 스페이스가 늘어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스마트워크 시대를 이해하고, 업무 방식의 변화에 적응한 인재들이 코워킹 스페이스와 같은 공간을 원하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 편한 미팅 장소, 가까운 거리 등 그저 몇 가지 장점 때문이 아니다.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가 지향하는 요소를 코워킹 스페이스가 갖췄기 때문이다"라며, "스마트워크로 변화하는 업무 환경은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바뀌었다. 실무자과 관리자는 새로운 스케쥴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하며, 스스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창의성'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콘진은 2주 뒤인 1월 24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8회 TEC콘서트를 개최한다. 8회 TEC 콘서트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 과학수사관으로 활약한 전 국립 과학수사 연구원 정희선 원장이 나서 '범죄수사에 사용되는 4차산업혁명 기술'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참고로 TEC콘서트는 기술과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경콘진 홈페이지 또는 온오프믹스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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