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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연패탈출' 케이티 조동현 감독 "선수들이 좋은 의지로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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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7~2018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가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T 조동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실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실내=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연패 속에서도 선수들이 좋은 의지로 잘해줬다.”

부산 케이티가 기나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케이티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7-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5승째를 따낸 케이티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활기차게 후반기를 맞이할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후 케이티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 속에서도 좋은 의지를 갖고 뛰어줘 승리할 수 있었다. 턴오버가 아쉬웠지만 오늘 승리로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4쿼터와 연장전을 르브라이언 내쉬로 계속 끌고간 것에 대해선 “공격적인 부분에서 해결사가 부족해 내쉬에게 끝까지 맡겼다. 맥키네스가 디펜스와 오펜스에서 힘들어했고 미스가 많았다. 중간에 교체를 고민했는데 내쉬가 오펜스 부분을 잘 해결해줘서 밀고 나갔다”고 말했다. 내쉬는 연장에서만 7점을 몰아넣으며 조동현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공헌한 주장 김영환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조동현 감독은 “높이를 무시할 수 없었다. 내쉬가 해결사지만 팀의 중심은 김영환이다. 오늘 이후 휴식을 주더라도 오늘 경기는 끝까지 맡기기로 했다. 주장으로서 좋은 모습 보였다”고 말했다. 연장전에서 활약한 허훈에 대해선 “배짱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언젠가는 한 번 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김태술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 계기로 자신감을 더 잡았으면 좋겠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조동현 감독은 “승리한지 1달이 넘었다고 한다. 연패를 끊기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며 웃었다. 오랜 만에 보인 환한 웃음이었다. 조동현 감독은 “승리에서 나온 만족도에서 웃음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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