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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종합]다스 수사팀 "정호영 前특검팀 곧 소환"…인력 보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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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다스 수사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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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전 총무차장 비공개 소환 조사


"다스 회계자료 분석 중…관계자 소환 시점은 미정"

계좌 추적 집중 위해 수사팀 인원 기존 2배로 충원

【서울=뉴시스】채윤태 김지은 기자 = 다스 수사팀이 120억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전 특검팀 관계자 등을 비롯한 핵심 인물을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 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은 "정호영 전 특검 관계자 중 소환대상자를 선별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라도 소환 대상자가 정해지는 대로 접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수사팀은 동시에 다스 관계자 소환을 앞두고 조사 준비도 병행할 방침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다스 관계자 소환은 계좌 회계자료 분석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최대한 앞당기려한다. 정확한 시점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다스 경리직원 조씨와 돈을 함께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협력업체 경리 담당 이모 씨 등을 대상으로 조만간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를 통해 의혹에 한발 더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팀은 다음주 쯤 구체적인 수사 대상자에 관해 윤곽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검찰은 계좌 추적에 집중적으로 에너지를 쏟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검찰은 "모든 자금의 흐름을 다 보고 있다"며 "최대한 기간을 맞추려고 하고 있지만 계좌 추적에 시간이 걸려 지금은 여기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추가 비자금의 존재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특정된 게 없지만 고발인들 자료까지 포함해 들여다보고 있고, 하다보면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스 측이 외화 채권을 이용해 회계 처리를 했다고 참여연대가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정 전 특검 수사 발표가 이뤄진 다음에 벌어진 일이다. 고발인들이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에 당연히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빠른 수사를 위해 최근 다스 수사팀의 인력을 보강했다. 수사팀은 현재 기존 검사 4명에서 검사 2명을 보강해 팀장까지 현재 검사 6명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인력도 기존 10여명에서 20여명으로 두 배가 늘어났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사건 관련 공소시효 연장 등을 목표로 증거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공소시효 연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희망하는 바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chaideseul@newsis.com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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