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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전 리버풀 로저스 감독 "쿠치뉴, 바르사에서 10년 동안 빛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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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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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필리피 쿠치뉴(25, 바르셀로나)를 리버풀로 이끌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준 브랜든 로저스(현 셀틱) 감독이 쿠치뉴와 추억을 회상하며 바르셀로나 이적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쿠치뉴는 7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 입단을 확정했다. 이적료는 1억 4,200만 파운드(약 2,040억 원)으로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리버풀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난 로저스는 영국의 '데일리레코드'와 인터뷰에서 "이적 직후 쿠치뉴가 문자를 보냈다. 내가 리버풀을 떠난 후에도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로저스 감독과 쿠치뉴의 인연은 2013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2년 리버풀에 부임한 로저스 감독은 인터 밀란에서 뛰던 쿠치뉴를 영입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쿠치뉴는 유망주로 평가받았을 뿐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인터 밀란에서는 임대를 가거나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이 쿠치뉴의 가능성을 봤고 영입을 추진했다. 결과적으로 최고의 선택이 됐다. 쿠치뉴는 로저스 감독의 믿음 아래 많은 기회를 받으며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로저스는 쿠치뉴를 영입한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18살인 쿠치뉴를 봤는데,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영입 배경을 밝혔다. 이어 "쿠치뉴는 리버풀에 왔을 때만 해도 자신감이 없었다. 하지만 난 그의 능력을 믿었고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고 했다.

바르셀로나 안착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로저스 감독은 "쿠치뉴는 자신의 시대 한가운데에 설 것이다. 앞으로 바르셀로나에서 10년 동안 빛날 것이다. 그는 늘 열심히 하고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는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로저스 감독 때 활약하다 떠난 리버풀 선수가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는 로저스 부임 전 영입된 후 로저스 재임 기간 이적했다. 쿠치뉴는 로저스 때 영입돼, 로저스가 떠난 후 이적했다. 로저스 감독은 "난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데 도움을 준 것에 만족한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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