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뜻 기리자' 동남아로 교육봉사 떠나는 KAIST 학생들

캄보디아·인도네시아 학생 대상 무료급식·과학실험 진행

외국 교육봉사 떠나는 KAIST 학생들 (대전=연합뉴스) 10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지영석 캄보디아 봉사단·장병규 인도네시아 봉사단 발대식에서 학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KAIST 제공=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동남아시아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펼친다.

KAIST은 10일 교내 영빈관에서 지영석 캄보디아 봉사단과 장병규 인도네시아 봉사단 발대식을 했다.

봉사단 명칭에는 과학·의료 분야 세계적 출판사인 엘스비어의 지영석 회장과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이름이 붙었다.

지 회장과 장 위원장은 학생 봉사단 활동을 위해 기부금을 지원했다.

지영석 캄보디아 봉사단 20명은 13∼26일 캄보디아 프놈펜 등지에서 호산나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실험 교육봉사를 한다.

16명의 장병규 인도네시아 봉사단은 19∼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지에서 밥퍼 해피센터 무료급식 봉사, 산또루까스 고등학생 대상 과학실험, 아두이노 교육 등을 할 예정이다.

케이팝 댄스, 제기차기와 씨름 등 전통놀이, 한글 교육 등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KAIST는 설명했다.

박오옥 KAIST 교학부총장은 "학생들의 활동은 KAIST의 사회적 책임과 진정한 사회공헌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건강하게 지내다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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