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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임종석-칼둔 "한·UAE, 포괄·전면 전략적동반자 관계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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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비서실장과 칼둔 청장 오찬 겸한 회동

뉴스1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2018.1.8/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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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조소영 기자 =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9일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현재 중동에서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UAE 관계를 '포괄적·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임 실장과 칼둔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가구박물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임 실장이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양측의 이같은 공감대는 최근 갈등설이 일었던 양국관계가 회복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 실장은 “칼둔 청장과 정말 긴 시간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지난 한달간 우리 언론에 참 많은 보도가 있었는데, 저는 무엇보다 이번 계기에 한국과 UAE가 얼마나 서로 중요한 친구인지를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칼둔 청장은 임 실장에게 “나의 친애하는 친구”라고 친근감을 표한 뒤 “오늘 이 같이 훌륭한 미팅을 가진 것은 매우 큰 기쁨이었다. 저는 아름다운 시기에 아름다운 한국에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칼둔 청장은 “UAE와 한국은 역사적으로 매우 특별하고 오래된 관계를 갖고 있다. 그것은 저희가 매우 중요히 여기는 관계이고, 우리가 지속해서 함께 강화하고 더 많은 영역에서 더 많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라면서 “우리는 많은 영역, 그리고 많은 분야를 관장하는 매우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그와 같은 관계는 정부와 민간, 그리고 공공영역의 모든 부분을 관장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UAE 국민들과 한국의 국민들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매우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러한 관계의 역량은 UAE 정부와 한국 정부간의 관계에 드러나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키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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