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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란 반정부 시위 맞불 시위 열흘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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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성조기 불로 태우는 이란 친정부 시위대


【테헤란=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에 맞붙는 친정부 시위도 열흘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28일(현지시간)부터 확산된 반정부 시위에 맞서 친정부 시위도 확산하고 있다고 현지 TV 방송사들이 보도했다.

현지 TV 방송사는 북부 소도시 아몰부터 대도시까지 수백명의 시위대가 이란 국기를 흔들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방송했다.

TV 방송사는 친정부 시위를 폭도들과 폭동 지지자들에 대응하는 집회라고 전했다.

아자르바이잔과 터키와 접한 지역인 샤힌, 북부도시 셈난, 이라크와 접한 쿠제스탄에서도 친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이번 집회는 12월 28일부터 마슈야드를 시작으로 다른 도시들로 확산하는 반정부 시위를 무력화하기 위한 시위이다. 반정부 시위대는 높은 실업률 속에서 식료품 가격이 급등한 데 불만을 나타내며 정부 타도까지 촉구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에 대한 탄압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21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체포됐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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