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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성현 3관왕·태극낭자 15승…골프채널, 2017 LPGA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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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7 LPGA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한 박성현(왼쪽)과 유소연. (LPGA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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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의 3관왕과 '태극낭자군단'의 15승 합작 등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주요 뉴스로 꼽혔다.

미국 '골프채널'은 29일(한국시간) 2017년 LPGA투어의 이슈 18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중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박성현이었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박성현은 US 여자오픈,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신인왕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 3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신인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만이었다.

골프채널은 "박성현이 미국을 매료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렉시 톰슨(미국)이 2번째와 3번째를 차지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 4라운드에서 전날 범한 오소플레이에 따른 스코어카드 오기로 4벌타를 받은 것. 이로 인해 유소연(27·메디힐)의 추격을 허용한 톰슨은 연장 승부 끝에 패하고 눈물을 보였다.

톰슨의 일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규정이 바뀌었다. 시청자의 제보를 받지 않기로 했고, 선수가 규정 위반을 몰랐을 때 범한 스코어카드 오기는 벌타로 이어지지 않는다.

3번째 뉴스도 톰슨의 차지였다. 톰슨은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최종일 마지막 홀에서 짧은 퍼트를 놓쳐 올해의 선수상을 박성현에게 내줬다.

한국 선수들이 15승을 합작한 것도 주요 뉴스였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김인경(3승), 박성현(2승), 유소연(2승), 장하나, 양희영, 박인비, 이미림, 김세영, 이미향, 고진영, 지은희(이상 1승)가 총 15승을 합작했다. 이는 지난 2015년 기록한 시즌 최다승과 동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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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김인경.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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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해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이 거론됐다. 2014년 신인왕, 2015년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작년에도 4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던 리디아 고는 올 시즌 슬럼프를 겪었다. 랭킹도 어느덧 9위까지 내려앉았다.

또 유소연이 박성현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수상한 것도 개별적으로 거론됐다. 유소연은 올 시즌 ANA 인스퍼레이션 등 2승을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6월에는 잠시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인경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을 포함해 3승을 쓸어담은 것 역시 주요 이슈였다. 김인경은 올 시즌 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것도 거론됐다.

이밖에 펑산산(중국)의 세계랭킹 1위 등극,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부진과 반등, 40세 노장 크리스티 커(미국)의 분전,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멀티 우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3년 만의 우승, 멕 말론(미국)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명예의 전당 입성, 미셸 위(미국)의 부활, 미국의 솔하임컵 우승이 꼽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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