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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fn★초점]이찬오의 어불성설 태도, “핑계 없는 무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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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제공


이찬오 셰프가 전 부인 김새롬으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해 마약에 손을 댔다고 주장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핑계 없는 무덤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다.

이찬오 셰프는 지난 16일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 심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 마약에 손을 댔다"며 눈물을 보였다는 내용이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법을 어기는 일이 개인의 상처와 별개의 문제임에도 불구, 납득할 수 없는 핑계를 댄 것이다.

그는 "내가 구속되면 레스토랑이 망해 직원들 봉급도 줄 수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당당히 죄를 인정하지 않고 동정심에 호소하는 이찬오의 태도에서 비겁함마저 느껴진다.

앞서 이찬오는 지난 10월, 네덜란드에서 배달된 소포에서 4g 해시시가 발견돼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당시 이찬오는 자신의 소포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후 11월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집에서 마약류가 나왔으며 한 달 만에 실시된 소변 검사에서도 다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는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확실한 증거가 됐다.

이찬오는 지난 2015년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한 뒤 2016년 12월 합의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보도됐지만 온라인 상에서 김새롬으로 추측되는 여성에게 발길질 당하는 영상이 유포되며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또한 이와 별개로, 김새롬과 이혼 전 온라인상에는 이찬오와 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나돌아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당시 이찬오는 정체불명의 여성을 무릎에 앉힌 채 다정함을 과시했다. 이 영상은 제주도에서 열린 ‘2016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뒷풀이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시끌시끌했던 탓에 김새롬 소속사 관계자가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초록뱀E&M 측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화기애애하게 축하하는 자리였으며, 여성은 이찬오의 친한 지인일 뿐"이라고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

그럼에도 불구, 두 사람은 결국 이혼했다. 일부 누리꾼들에게서 동정표를 얻기도 했던 이찬오는 다시 한 번 논란에 휘말리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됐다. 마약 흡입에 대한 반성보다는 전 부인까지 끌어들이며 변명에 급급한 모습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대중들은 혀를 차고 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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