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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해외서 팔리는 한국 밤거리 에코백 놓고 갑론을박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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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생활하는 외국인이 한국의 밤거리를 담은 사진과 에코백을 해외 온라인몰에 판매하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한국의 이미지 훼손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최근 '해외에서 판매하는 서울의 밤 에코백'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유명 온라인몰인 '소사이어티6'의 가방 판매 화면이 담겨있다. 판매자는 미국 텍사스 출신의 노위 알론소(Noe Alonzo)로, 2011년부터 한국에서 생활하는 프리랜서 사진작가다. 한국의 밤거리를 좋아하는 그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에코백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 지난 7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에코백은 약 2만3000원, 공책은 1만6300원 수준이다. 액자는 3만9200원 선에 판매하고 있다.

알론소의 작품을 본 누리꾼들은 신기하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한국의 모습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는 비판도 많다. 사진에 담긴 분위기가 한국 같지 않고 중국·홍콩 같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Grungy Seoul(지저분한 서울)이란 작품도 판매 중인데 한국의 이미지가 훼손되진 않을까 걱정스럽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팔리긴 하나…중국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노윤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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