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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칠레의 트럼프' 피녜라, 대통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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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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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세바스티안 피녜라(68) 전 칠레 대통령(사진)이 4년 만에 재집권에 성공하며 칠레에 다시 우파 정권이 들어서게 됐다.

17일(현지시간) 칠레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우파 야당인 ‘칠레 바모스’(칠레여 갑시다·CV) 후보로 나선 피녜라 전 대통령은 결선 투표용지의 98.44%가 개표된 현재 54.57%를 득표, 45.43%에 그친 중도좌파여당연합 ‘누에바 마요리아’(새로운 다수·NM) 후보인 알레한드로 기예르 상원의원을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그는 이번 선거 공약에서 140억 달러에 달하는 에너지·사회간접자본·보건 시설 투자와 세제 개혁·연금 개편 등 친시장 공약 뿐 아니라 빈곤 퇴치와 대학 무상교육 확대 등도 약속했다.

억만장자 사업가 출신인 그는 부동산 재벌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와 비슷한 배경 때문에 ‘칠레의 트럼프’로 불린다.

2010~2014년 대통령직을 맡았던 그는 중남미 최대 항공사인 란(LAN)과 칠레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칠레비시온, 현지 축구팀 콜로콜로 등의 지분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피녜라 전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오는 2022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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