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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속보]국과수 측 “신생아 4명 부검 조사결과, 오늘 저녁이나 내일 아침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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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대 목동병원에서 잇따라 숨진 신생아 4명에 대한 부검 조사가 18일 오후 12시쯤부터 시작됐다.

양경무 국과수 법의조사과장은 이날 오후 1시쯤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분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12시20분부터 (부검 조사를) 시작했다”며 “언제 끝날 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 아침쯤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경찰과 국과수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이대 목동병원에 안치 중이던 신생아 4명의 시신을 국과수로 옮겼다.

부검에서는 신생아들의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는 유족 측 주장, 각종 바이러스·세균 감염 여부, 인큐베이터 오작동, 의료과실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사망 원인을 밝히는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적인 부검 결과는 1개월 가량 지나야 나올 전망이다.

병원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40분쯤부터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4명의 환아에게 심정지가 발생했고,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했음에도 오후 9시32분부터 1시간21분 사이 4명이 차례로 숨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현장감식과 유족·병원 관계자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의료사고 전담팀도 병원의 의료과실 여부 수사에 나섰다.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양천구보건소도 문제가 된 신생아 중환아실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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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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