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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류여해, 페북 ‘폭주’…“장제원, 대변인 할 자격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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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7일 당협위원장(서초갑) 자격이 박탈된 이후 자당 홍준표 대표와 장제원 의원을 향한 날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협위원장 62명 교체에 관해 "많이 아픈 날. 힘든 날"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장 의원은 "보수궤멸의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고통스럽고 아프지만 청산할 것은 청산하고, 감내할 것은 감내해야 한다고 믿는다. 인적청산에 대해 100% 공감하고 대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류 최고위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변인. 그대가 우리당 대변인 할 자격이 있나요? 부끄럽지 않나? 우리 당을 그렇게 공격하고 욕을 하더니. 그전에 우리 당에 오시라고 했더니 거기에 왜 기어들어가냐고 직접 말하더니 본인은 기어 들어오신건지 걸어 들어오신건지. 궁금하네요"라고 장 의원을 비판했다.

이어 "감내할 것은 감내하라고 그대가 이야기하셨으니 장 대변인께서 감내할 일이 곧 오면 꼭 말씀처럼 감내하세요. 모범적으로"라고 꼬집었다. 앞서 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홍 대표를 향한 비판적인 글도 게재했다.

한편 17일 자유한국당은 당무감사 결과 기준점을 미달한 당협위원장 교체 지역을 발표했다. 현역 의원 중에는 서청원, 유기준, 배덕광, 엄용수 의원이 포함됐다. 원외 당협위원장은 전직 의원 10명과 류여해 최고위원(서울 서초갑) 등 모두 58명이다.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결과라고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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