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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장석 넥센 구단주, “드릴 말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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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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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장석 넥센 구단주의 운명이 조만간 결론 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9부(부장판사 김수정)는 지난 달 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고, 검찰은 넥센 히어로즈의 구단주 이장석 서울 히어로즈 대표이사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18일 이장석 구단주의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재판부가 사건의 주요쟁점을 판단하는데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고와 원고 측에 추후 서면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다음 결심공판은 내년 1월 15일 오후 2시 10분으로 확정됐다.

이장석 구단주는 오전 10시경 재판을 30분 정도 앞두고 미리 재판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초췌한 모습의 이 구단주는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오늘 재판에 어떻게 임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구단주는 “드릴 말씀이 없다.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뒤이어 변호인단이 도착해 이 구단주와 재판을 앞두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구단주는 그제야 표정이 밝아지는 모습이었다.

재판장에는 넥센 관계자와 이 구단주의 가족, 취재진을 비롯해 여러 방청객들이 동석했다. 재판이 진행되자 이 구단주는 김수정 판사의 질의에 적극적으로 소명하기도 했다. 판사의 질의에 대한 구체적 대답은 추후 의견서 제출을 통해 서면으로 하기로 했다.

이장석 구단주의 결심공판은 내년 1월 15일이다. 여기서도 이 구단주의 형에 대한 확실한 결론은 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장석 구단주의 박철 변호인(법무법인 바른)은 “판사가 질의한 부분에 대해 서면으로 답할 것이다. 다음 재판에서 결론이 날지는 재판을 치러봐야 안다”고 답했다.

재판은 약 20분 정도로 짧게 진행됐다. 재판을 마친 이장석 구단주는 변호인단과 함께 재판장을 빠져나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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