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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 애틀랜타 공항 정전사태 곧 해결…"자정이면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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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승객 불편…"컴컴한 터미널서 무작정 대기"

전력업체 "지하시설 화재로 장비 손상…수리 중"

뉴스1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17일(현지시간) 정전사태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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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승객 수 만명의 발을 묶은 미국 애틀랜타 공항 정전사태가 곧 해결될 전망이라고 현지 전력회사가 밝혔다.

애틀랜타 공항에 전기를 공급하는 업체인 조지아전력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공항 전력이 오는 자정(한국시간 18일 오후 2시)이면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전력은 이번 사태가 "화재로 인해 지하 전력시설에 가해진 심각한 손상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는 안전하게 진압됐으며, 사측은 현재 시설 내부에 진입해 수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찾는 공항에 속한다.

매일 2500여편의 항공기가 이착륙하고 27만5000여명이 이용한다.

정전 사태 이후 소셜미디어에는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승객들이 공항 안에 가득 늘어선 사진들이 올라왔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승객들은 어두운 터미널과 활주로 위 기내에 무작정 앉아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해야 했던 항공편 총 600편이 취소됐으며 이 중에는 애틀랜타행 350편이 포함됐다고 항로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가 밝혔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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