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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21년만에 돌아온 명작…노희경의 '세상에서…' 6.2%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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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황금빛 내 인생' 2주 연속 40% 돌파

연합뉴스

[tvN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명작의 힘은 21년이 지난 후에도 건재했다.

18일 tvN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주말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마지막 4회의 시청률은 6.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를 기록했다. 이는 3회(3.3%) 대비 약 3%포인트 오른 수치다. 또 순간 최고 시청률은 7.0%까지 치솟았다.

최종회에서는 '엄마' 인희(원미경 분)와 가족들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이 그려졌다. 마지막 순간까지 인희의 곁을 지킨 것은 남편 정철(유동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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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노희경 작가가 1996년 MBC TV에서 4부작으로 선보여 이듬해 제33회 백상예술대상과 작품상을 휩쓰는 등 크게 호평받은 작품이다.

2011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이번에 21년 만에 다시 드라마로 리메이크됐다.

지난 20여 년간 대가족 해체 현상 등 사회의 변화가 적지 않았지만 리메이크작 역시 시청자들로부터 크게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족, 특히 '엄마'의 의미를 절절하게 그려낸 대본의 힘 덕분일 것이다.

치매 환자를 둔 가족들의 고통스러운 생활 역시 여전히 우리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촘촘한 대본에 더해 김영옥, 원미경, 유동근 등 '부모' 라인과 최지우, 최민호 등 '자식' 라인을 각각 맡은 배우들의 열연도 시청자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리메이크작 역시 4부작이었는데, 짧은 분량에도 마지막회 시청률이 전작 '변혁의 사랑' 최종회 시청률(3.3%)을 훨씬 앞서며 명작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은 40.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하며 2주 연속 40%를 돌파했다.

또 2회 연속 방송한 MBC TV 일요극 '밥상 차리는 남자'는 12.3%, 14.3%의 시청률을 보였다. OCN 주말극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는 4.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로 집계됐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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