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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연말연시 선물쇼핑 예산 20만3천원…작년보다 5만8천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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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미디어 설문조사…"소비심리 위축 탓"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소비자들이 이번 연말연시 선물 쇼핑 예산으로 평균 20만3천원을 책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5만8천원 감소했다.

DMC미디어는 지난달 21∼24일 전국 남녀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7 연말연시 선물쇼핑계획'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선물 쇼핑 예산은 20만3천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조사보다 5만8천원 줄어든 규모다.

보고서는 "취업난, 고용 불안, 집값 상승 등 여러 경제적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됐다"고 선물 쇼핑 예산 감소 원인을 분석했다.

성별 선물 쇼핑 예산을 보면 남성이 22만1천원, 여성이 18만2천원이었다.

구간별 예산 비중을 살펴보면 6만∼10만원이 36.3%로 가장 많았다.

10만원 이하 비중은 지난해 44%에서 올해 59.2%로 많이 늘어났다.

연말연시에 선물 쇼핑을 하겠다는 응답은 100%였고 선물 품목(복수응답)으로는 패션 의류가 53.3%로 가장 많았다. 신발·잡화(44.2%), 화장품·뷰티(38.8%), 현금·상품권(26.7%)이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은 패션의류 구매 의사가 55.7%로, 여성은 화장품·뷰티가 56%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패션의류, 영화, 여행, 유아동 품목 쇼핑 계획은 증가했으나 화장품·뷰티, 식품·건강, 디지털·IT 제품 등은 다소 감소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패션의류, 화장품·뷰티, 현금·상품권을 선호했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유아동, 디지털·IT 제품, 레저·취미 품목의 쇼핑 계획이 많았다.

연합뉴스

연말 쇼핑행사



선물을 구매하는 장소로는 온라인 쇼핑몰이 8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65.8%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선택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는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지(69.2%)였다. 이용 편리성(49.7%), 상품·서비스 품질 우수성(39.2%)이 뒤를 이었다.

선물 쇼핑 관련 광고 중 소비자가 가장 호감을 느끼는 광고 또한 세일 금액을 강조한 광고(63.3%)였다.

보고서는 "남성은 제품 또는 이벤트 관련 정보가 많은 광고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큰 호감을 느끼고, 여성은 세일 금액을 강조한 직관적인 광고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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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선물 쇼핑 예산[DMC미디어 제공]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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