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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안봉근, 오늘 이재용 재판 증언… '靑 안가 독대'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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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朴-李 1차 독대 전 만남" 주장 입증 주력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순실 뇌물' 관련 뇌물공여 등 항소심 13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12.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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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65)에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 재판에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51)이 증언에 나선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18일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 안 전 비서관을 증인으로 부른다.

앞서 박영수특별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2014년 9월15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독대하기 3일 전인 9월12일 안가에서도 독대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안 전 비서관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특검팀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총 네 번의 독대를 가졌다고 본다. 특검팀은 최근 검찰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으로 구속 수사 중인 안 전 비서관을 상대로 안가에서의 독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날 특검팀은 '안가 독대' 당시 이 부회장의 번호를 저장했다는 안 전 비서관의 진술 등을 토대로 독대가 있었다는 사실 입증과 당시 독대에서 오간 내용을 밝히는 데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날 안가에서 이 부회장을 만났을 때의 상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경우 삼성 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 측은 1심 재판부가 인정한 9월15일 1차 독대 때 유의미한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한편 같은 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는 미르·K스포츠재단 대기업 출연 강요 혐의와 관련해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증언대에 선다.

또 박 전 대통령의 문체부 공무원 사직강요 혐의와 관련해 김용삼 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진다. 김 전 실장은 청와대의 압력에 의해 사직한 의혹과 관련해 증언을 할 예정이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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