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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코트라 "기자 폭행 사건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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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질 부분 있으면 책임질 것"]

머니투데이

1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를 취재하던 한국의 한 사진기자가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홀에서 중국 측 경호 관계자로부터 폭행 당하고 있다. 이날 피해 사진기자는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 '에서 스타트업관 이동 중에 폭행당했다. 한국 사진기자협회는 이날 사건에 대해 '중국쪽 경호원들의 한국 사진기자 폭행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 했다. 성명서에는 당시 폭행현장 목격장면을 구체적으로 적었고 '중국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2017.12.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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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한국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행사 주관기관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KOTRA는 17일 "무엇보다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한 기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고 국빈 방문의 성과와 양국 관계자들의 노력이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KOTRA는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당국 수사가 조속히 마무리돼 가해자 신원 및 사건 진상이 규명될 수 있게 우리 정부와 공조 하에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KOTRA는 사건 발생 직후 보안업체에 관련 여부 등 진상규명을 요구했고, 본사 차원에서 사고수습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KOTRA는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사고 당일 안전서비스 계약업체인 중국보안업체를 조사한 결과, 현장 경호는 중국 공안당국의 지휘통제 하에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KOTRA 관계자는 "보안업체에 대해 진상규명을 위한 자료 요청 등을 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다시 한 번 두 분 기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장에서 발생했다. 오전 10시56분쯤 베이징 국가회의중심 1층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취재하던 한국 사진기자 2명이 중국 사설보안업체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에게 폭행당했다.

세종=정혜윤 기자 hyeyoo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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