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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어서와~’, ‘내 친구의 집’ 닮은 필리핀의 ‘친구 데려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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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필리핀 관광부 장관 전격 방한

필리핀 국민, 거주자 한국 친구 데려오기

관광부 선물 주고 환대, 내집처럼 느끼도록

정부 선물:여행상품,차,콘도회원권 등 파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완다 코라존 테오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직접 한국으로 날아와 런칭한 한국인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친구 데려오기(Bring Home a Friend)’는 마치 ‘내 친구의 집’,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국내 인기 여행예능 프로그램 같은 느낌을 준다.

주지하다시피, ‘내 친구의 집’은 친구의 집과 도시, 친구가 좋아하는 그 나라의 여행지를 방문하면서 이방인들이 현지에 가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그 나라에 대한 우정을 더욱 키우는 효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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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톱 싱어 프린세스 케이트 코포럴이 17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친구 데려오기’ 행사에 참가, 사랑과 우정을 주제로 한 축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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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외국인 방송스타의 친구들이 자기 친구가 살고 있는 한국을 방문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친절, 우정, 덤으로 주는 인정 등을 느끼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필리핀 정부가 전세계를 상대로 벌이는 이번 캠페인은 이같은 ‘친구의 집’, ‘친구가 사는 나라’가 주는 정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필리핀 정부가 이 처럼 자국민, 자국 거주민의 친구가 오면 엄청난 환대와 선물을 준다는 점에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보다 더큰 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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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친구데려오기’ 프로그램을 런칭한 필리핀 관광업계 관계자들 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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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은 2018년 4월까지 진행되며, 필리핀 국민이나 필리핀에 6개월이상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 등 외국에 있는 친구들을 초청하면, 그 초청에 따라 필리핀에 오는 방문객들과 필리핀 초청자들에게 대대적인 사은품과 경품을 증정하고 축하하는 프로그램이다.

필리핀 정부가 직접 제공하는 대대적인 경품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캠페인 기간동안 필리핀 방문객들 중에서 추첨으로 뽑힌 3명에게는 팔라완, 세부, 다바오를 여행할 수 있는 항공권과 고급리조트 숙박권이 제공된다. 특별한 것은 한국관광객을 초청한 필리핀 친구에게도 경품으로 콘도, 자동차, 고액상품권 등이 증정하는 것이라서, 초청자와 피초청자가 함께 기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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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친구데려오기’ 프로그램을 런칭한 필리핀 관광업계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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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필리핀 관광부가 주도하는 ‘친구 데려오기’ 캠페인 기간에 필리핀을 방문하는 것이므로, 어느 곳에 가든지 ‘필리핀의 친구로서’ 특별한 환영과 관광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테오 장관은 17일 “필리핀은 앞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내집 같은 곳(Home)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은 정말 필리핀 관광부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강한 의미를 부여했다.

필리핀 친구인 초청자와 함께 필리핀 관광부 웹사이트(tourism.gov.ph)에 접속해서 온라인 등록절차를 하기만 하면 된다. 등록과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은 친구 데려오기 홈페이지(www.bringhomeafriend.online)에서 찾아볼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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