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실종 5세 준희, 어디 있나?…한달째 미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경찰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5세 어린이의 행방이 30일이 지나도록 확인되지 않고 있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은 경력 2개 중대와 소방인력 25명을 동원해 지난달 18일 실종된 고준희(5)양의 이동 동선에 대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별다른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지난 8일부터 지금까지 헬기 동원, 전단 배포 등의 방법으로도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고양의 집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에서도 도움이 될만한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실종 단계부터 의문이 제기됨에 따라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고양의 어머니 A씨는 고양이 사라진 지 3주 후에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별거 중인 아빠가 데리고 간 것 같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A씨 남편 B씨는 “아이를 데려간 적이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양과 함께 살았던 외할머니의 행적을 조사하고, 고양 부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마쳤다. 수색 범위도 집 주변에서 인근 동 지역으로 확대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서와 협의해 다음주에 고양의 집 옆에 있는 저수지 수중 수색을 시작한다”면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수사 중이어서 결과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주용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