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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코트라 “기자 폭행 유감…외교성과 퇴색,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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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기자 폭행 사건 관련 입장 표명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방중 기자단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당시 행사 주최 측인 코트라가 입장을 밝혔다.

코트라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장에서 발생한 우리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행사 주관기관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한 기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고 국빈 방문의 성과와 양국 관계자들의 노력이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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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당국의 수사가 조속히 마무리돼 가해자 신원과 사건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공조 하에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보안업체에 관련 여부 등 진상규명을 강력히 요구했고 본사 차원에서 사고수습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코트라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 “사고 당일 안전서비스 계약업체인 중국보안업체를 조사한 결과 현장 경호는 중국 공안 당국의 지휘통제 하에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에 따라 보안업체에 진상규명을 위한 자료 요청 등을 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자 폭행 사건은 한국은 물론 중국, 나아가 해외 유력 언론들도 주목해 이슈가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0명 이상의 중국 보안요원이 한국 사진기자들을 폭행하면서 문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를 망쳤다”고 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한·중 양국의 관계 회복 노력이 중국 보안요원들과 두 명의 한국 사진기자가 충돌해 다친 사건으로 심한 손상을 입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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